고추장과 참기름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? 아마도 비빔밥이 제일 많이 연상되지 않나 합니다. 고추장은 한국 식탁에는 없어서는 안될 기본 장류이고, 참기름은 그 고소한 냄새만으로도 밥 한 공기 벌써 없어지지 않았나요?
비빔밥에는 각종 나물과 소고기 볶은것, 맨위에 계란 부침 등 적어도 15가지 이상은 들어가죠. 그 중에 마지막에 들어가는 재료는 아마도 고추장과 참기름일 것입니다.
요새 어떤 칼국수 집에 가서 칼국수를 주문하면 메인 음식 나오기 전에 작은 항아리 뚜껑 같은 그릇에 깡보리밥과 열무김치, 고추장, 그리고 참기름 한 방울 해서 먼저 애피타이저로 먹기도 하죠.
그런데, 혹시 고추장과 참기름을 안 넣은 비빔밥 드셔보셨나요?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? 저도 거의 기억이 없읍니다. 하긴 이 두가지가 빠지면 아무 맛이 안나죠.
일전에 강구항에 가서 대게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, 대게를 먹으면 그 게 딱지에 밥을 볶아서 주죠. 그 밥에 참기름 한 방울만 얹으면 고소한 맛이란 .... 그런데, 그 순간 게 맛은 어디로 간거죠?
게 내장의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읍니다. 참기름 때문에.
비빔밥도 마찬가지 입니다. 갖은 재료가 다 들어가도 먹는 사람이 느끼는 마지막 맛은 고추장과 참기름 밖에는 기억에 남지 않죠.
해물찜이나 해물탕 먹은 후 볶아 먹는 밥, 감자탕 먹고 볶아 먹는 밥, 삼겹살 먹고 볶아먹는 밥. 한국사람은 어느 음식을 먹어도 반드시 마지막에는 밥을 볶아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있죠. 여기에도 마지막에는 고추장양념이 섞인 종합양념과 참기름이 꼭 들어갑니다.
고추장과 참기름은 한국음식의 와일드카드입니다. 아니 폭군입니다.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이 두가지가 들어가면 초토화됩니다. 어떤 재료가 들어갔던 음식 고유의 맛은 다 날라가고 매콤하고 고소한 맛만 남습니다.
고추장과 참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비빔밥의 맛을 느껴보세요. 새로운 맛으로 내게 다가옵니다.
비빔밥에는 각종 나물과 소고기 볶은것, 맨위에 계란 부침 등 적어도 15가지 이상은 들어가죠. 그 중에 마지막에 들어가는 재료는 아마도 고추장과 참기름일 것입니다.
요새 어떤 칼국수 집에 가서 칼국수를 주문하면 메인 음식 나오기 전에 작은 항아리 뚜껑 같은 그릇에 깡보리밥과 열무김치, 고추장, 그리고 참기름 한 방울 해서 먼저 애피타이저로 먹기도 하죠.
그런데, 혹시 고추장과 참기름을 안 넣은 비빔밥 드셔보셨나요? 그런 경험 없으신가요? 저도 거의 기억이 없읍니다. 하긴 이 두가지가 빠지면 아무 맛이 안나죠.
일전에 강구항에 가서 대게를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, 대게를 먹으면 그 게 딱지에 밥을 볶아서 주죠. 그 밥에 참기름 한 방울만 얹으면 고소한 맛이란 .... 그런데, 그 순간 게 맛은 어디로 간거죠?
게 내장의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읍니다. 참기름 때문에.
비빔밥도 마찬가지 입니다. 갖은 재료가 다 들어가도 먹는 사람이 느끼는 마지막 맛은 고추장과 참기름 밖에는 기억에 남지 않죠.
해물찜이나 해물탕 먹은 후 볶아 먹는 밥, 감자탕 먹고 볶아 먹는 밥, 삼겹살 먹고 볶아먹는 밥. 한국사람은 어느 음식을 먹어도 반드시 마지막에는 밥을 볶아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는 느낌이 있죠. 여기에도 마지막에는 고추장양념이 섞인 종합양념과 참기름이 꼭 들어갑니다.
고추장과 참기름은 한국음식의 와일드카드입니다. 아니 폭군입니다.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이 두가지가 들어가면 초토화됩니다. 어떤 재료가 들어갔던 음식 고유의 맛은 다 날라가고 매콤하고 고소한 맛만 남습니다.
고추장과 참기름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비빔밥의 맛을 느껴보세요. 새로운 맛으로 내게 다가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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